[건설 & 부동산] H1, 용산 병원부지 등 복합개발 차별화…오크밸리·성문안 개발로 새 가치 창출

라이프 플랫폼 디벨로퍼

‘H1 프로젝트’(조감도)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개발하는 복합개발 사업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압구정 현대아파트, 해운대 아이파크, 수원 아이파크시티 등 40여 년간 쌓아온 디벨로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만드는 공간개발을 지향해왔다. 이런 디벨로퍼 DNA를 통해 ‘라이프 플랫폼 디벨로퍼’ 라는 공간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형 도시공간인 H1 프로젝트, 용산 병원부지 개발, 오크밸리와 성문안 개발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사업, 공간가치 극대화

H1 프로젝트는 서울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시설 부지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개발하는 총 사업비 약 4조5000억 원 규모의 복합개발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광운대역 일대는 업무, 상업, 프리미엄 호텔, 주거공간(약 3000가구)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타운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올해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을 거쳐 2024년 착공이 목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913년 지어진 용산 철도병원 부지를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고품격 서비스드 레지던스 단지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내년 건축 인허가 완료 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복합리조트개발사업인 오크밸리와 성문안 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오크밸리는 2018년 HDC그룹에 인수된 뒤 국내 최고 수준의 골프 클럽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프리미엄 골프클럽 성문안CC를 오픈하고 기존 오크크릭을 고급 퍼블릭 골프클럽 월송리CC로 리뉴얼하면서 오크밸리는 국내 최대 규모인 총 93홀의 골프코스를 보유하게 됐다.

재무 건전성도 빠르게 회복

성문안 개발 프로젝트는 골프 코스 ‘성문안CC’ 주변에 6성급 호텔 ‘파크하얏트 강원’, 웰니스 리조트 ‘파크로쉬’, 독채형 주거 ‘더 하우스’와 프리미엄 빌라, 수목 정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성문안은 트레킹, 예술, F&B 등 힐링과 레저를 즐길 수 있는 하이엔드 호스피탈리티 시설이 가득한 문화공간(270만㎡)으로 거듭나게 된다.
재무 건전성도 회복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되고 순차입금과 부채비율이 감소했다. 현금성 자산도 지난해 말 6700억 원에서 9300억 원으로 늘었다.

김영태 조인스랜드 기자 kim.youngt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