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사격 박하준, 하루 銀 2개 명중…속사권총 단체전도 銀

중앙일보

입력

사격 국가대표 박하준. 뉴스1

사격 국가대표 박하준. 뉴스1

박하준(23·KT)이 반나절 사이 은메달 2개를 명중했다.

박하준은 25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서 251.3점을 기록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열린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도 김상도(36·KT), 남태윤(25·보은군청)과 함께 은메달을 따내 이날 하루에만 은메달 2개를 명중했다.

개인전 결선은 선수당 10발씩 쏘는 1라운드를 먼저 치른다. 이어 2라운드에선 2발씩 쏴서 최저점 선수가 탈락하면서 우열이 가려진다.

박하준은 1라운드에서 10발 합계 104.9점을 쏴 선두 105.3점을 기록한 중국의 성리하오에게 0.4점 뒤진 단독 2위로 2라운드를 시작했다. 이어 경기가 끝날 때까지 같은 자리를 유지했다. 금메달은 253.3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성리하오에게 돌아갔다.

박하준은 단체전에서도 활약했다. 632.8점을 쏴 한국 선수단 중 최고 득점을 냈다. 뒤이어 김상도가 629.1점, 남태윤이 628.2점을 쐈다. 이날 대표팀의 1890.1점은 지난 5월 경남대가 대구광역시장배에서 작성한 1888.8점을 넘어서는 한국신기록이다.

단체전이 개인전 예선을 겸하는 가운데 박하준은 2위를 차지하며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가져갔고, 기세를 몰아 개인전 은메달까지 따냈다.

한편 한국은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도 1765점의 중국 다음으로 높은 1734점을 합작해 이날 은메달 3개를 수확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