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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대표 전도사, 장일범이 여는 갈라 콘서트

중앙일보

입력

'유쾌한 클래식' 방송 3주년을 기념해 공연을 여는 클래식 음악 해설자 장일범. [사진 장일범 제공]

'유쾌한 클래식' 방송 3주년을 기념해 공연을 여는 클래식 음악 해설자 장일범. [사진 장일범 제공]

20여년 간 클래식 음악의 해설자이자 공연 진행자로 활동한 장일범의 갈라 콘서트가 23일 열린다. 가톨릭평화방송라디오(서울·경기 FM105.3MHz)에서 오전 10시 방송하는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 3주년 기념 무대다. 익숙한 클래식 음악부터 오페라 아리아, 신선한 아이디어의 크로스오버, 영화 음악, 재즈까지 다양한 음악을 다루는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유쾌한 클래식' 3주년 기념 공연 23일 열어

3주년 기념 음악회는 ‘기억과 희망’을 주제로 23일 오후 5시에 서울 혜화동 ‘JCC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출연진은 20여 명. 첼리스트 김민지,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ㆍ김덕우를 비롯해 메조소프라노백재은, 테너 김민석ㆍ신상근 등이 연주한다. 연주곡은 시대와 장르를 넘나든다. 바흐의 첼로 모음곡 1번의 프렐류드로 시작해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1악장,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중 ‘꽃의 왈츠’, 비발디의 ‘사계’ 중 가을을 들을 수 있다.

2부 공연은 오페라 아리아를 중심으로 한다. 푸치니 ‘라보엠’ ‘투란도트’, 베르디 ‘리골레토’ 등에 나오는 중요한 노래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1·2부를 합쳐 총 20여곡을 120분 동안 듣는 프로그램이다.

장일범은 러시아어와 성악을 전공하고 음악 잡지 기자를 거쳐 공연 해설과 방송 진행을 주로 해왔다.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클래식 음악의 유쾌함을 전달하는 역할이었다. 그는 “그동안 클래식 음악을 듣는 즐거움을 많은 분과 함께 누리려고 노력해왔다”며 “이번 공연에서는 축하,추억,사랑,희망을 주제로 지난 3년을 회상하고 앞으로 더 멋진 클래식 음악 방송을 하겠다는 의지를 아름다운 음악에 담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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