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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축제 오감만족] 수상 멀티미디어 쇼 등 65개 프로그램 ‘2023 대백제전’ 23일 화려한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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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2023 대백제전’이 2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해 진행된 백제문화 거리 퍼레이드

‘2023 대백제전’이 2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해 진행된 백제문화 거리 퍼레이드

백제야 놀자 행사 모습. [사진 충남도]

백제야 놀자 행사 모습. [사진 충남도]

충남도의 대표 문화예술축제 ‘2023 대백제전’이 23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충남도와 공주시·부여군, 백제문화제재단은 ‘대백제, 세계와 통하다’를 주제로 2023 대백제전이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17일간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백제문화제를 전통과 역사 계승은 물론 지역을 넘어 세계로 비상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행사기간 디지털 실감 미디어아트관, 수상 멀티미디어 쇼, 친환경 프로그램, 웅진판타지아, 다시 보는 사비 백제의 예(禮), 웅진성퍼레이드, 백제군 출정식 등 65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금강변에선 ‘천상의 물길’로 한류를 이룬 무령왕의 이야기가, 부여 백제문화단지 호수에선 ‘평화의 여전사 계산 공주’의 이야기가 각각 수상 멀티미디어 쇼로 펼쳐진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공주시 ‘무령왕 상례’는 전문가 고증을 거쳐 무령왕의 장례 행렬과 성왕 즉위 장면을 도민 2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퍼레이드로 연출한다. 충남 13개 시군 예술단체가 참여한 ‘하나되는 충남, 어울림 한마당’과 고대 동아시아 대백제와 교류했던 7개국 해외공연단 초청공연, 홍보대사 김덕수·박애리가 참가하는 ‘K-트래디셔널 페스타’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개막식엔 백지영·에잇턴·정동원·양지은 등이, 폐막식에는 빌리·송가인·진성·더원·정동하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출연한다.

공주시 주요 행사 장소인 미르섬에선 축제기간 백제별빛정원과 백제마을 고마촌이 운영되며, 대규모 꽃 단지가 조성된다. 부여군은 기존 구드래 둔치에 큰 수해가 발생하면서 행사장을 백제문화단지로 변경했다. 도와 재단은 바뀐 장소에 맞춰 실행계획 수립을 마치고 최종 점검을 하고 있다.

지역 축제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고 음식의 맛과 서비스를 높이는 대책도 마련했다. 1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사장 내 모든 음수시설에 자동 살균 텀블러 세척기도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주시와 부여군 29개 지역에 1만5400여 대의 주차공간도 확보했으며, 주차장과 행사장 간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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