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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중이라" 3살 아들 데려간 머스크, 에르도안도 당황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튀르케비센터에서 3살짜리 아들 'X'를 무릎에 앉힌 채 레제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튀르케비센터에서 3살짜리 아들 'X'를 무릎에 앉힌 채 레제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레제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을 만나는 자리에 3살배기 아들을 대동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머스크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튀르키예 정부의 튀르케비센터(터키 하우스)에서 유엔(UN)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에르도안 대통령을 만났다.

이날 면담은 테슬라 공장 유치를 포함한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머스크가 3살짜리 아들 ‘X’를 데리고 가자 에르도안 대통령은 약간 당황한 기색이었다.

레제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튀르케비센터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3살짜리 아들 'X'에게 축구공을 선물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레제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튀르케비센터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3살짜리 아들 'X'에게 축구공을 선물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X’는 지난 2020년 5월 머스크가 캐나다 가수 그라임스와의 사이에서 낳은 첫째 아들이다.

한쪽 팔로 아들을 안고 등장한 머스크는 에르도안 대통령과 마주 앉아 대화하면서도 아들을 품에 안고 있었다. 단체 사진도 아들을 무릎에 앉힌 채 찍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X의 볼을 살짝 쓰다듬고, 축구공을 선물하면서 눈을 마주치기도 했다.

그러면서 머스크에게 “부인은 어디 계시느냐”고 물었고 머스크는 “오, 그녀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다. 우리는 별거 중이다. 내가 아들을 대부분 돌본다”고 답했다.

그라임스는 두 차례 이혼 뒤 여러 여성을 만나 온 머스크가 2018년부터 동거해 온 여성이다. 둘은 지난 2021년 9월 “절반은 별거”에 들어간다고 밝혔으나 이후에도 둘째와 셋째를 낳으며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날 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에 테슬라 공장을 지어 달라고 요청했고, 머스크는 “튀르키예는 다음 공장 건설을 위한 가장 중요한 후보지 중 하나”라고 답했다.

레제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참모진들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튀르케비센터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레제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참모진들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튀르케비센터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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