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12시 36분쯤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한 석유화학 공장에서 탱크로리에 충전 중이던 염산 일부가 유출됐다.
이로 인해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7명이 병원으로 가 검사·치료를 받고 있다. 다만 근로자들은 별다른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고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염산은 무색의 유독한 기체로 흡입·접촉 시 호흡 장애, 화상 등을 입을 수 있다. 이 공장 관계자는 “염산이 유출되자 곧바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안전 조치를 했다”며 “혹시 건강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주변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은 병원 치료를 받도록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