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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디자인에 고급스러움…올가을 ‘조용한 럭셔리’ 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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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신세계인터내셔날, 이탈리아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 2023 가을·겨울 여성·남성 컬렉션 선봬

올가을 ‘조용한 럭셔리(quiet luxury)’가 전 세계 패션계를 점령했다. 몇 해간 트렌드를 이끌던 화려한 Y2K 패션 대신 은은하고 튀지 않는 클래식한 스타일, 로고나 눈에 띄는 패턴을 드러내는 대신 고급 소재와 미니멀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스타일이 돌아온 것이다. ‘올드머니룩’, ‘모태 금수저룩’ 등으로도 불리는 ‘조용한 럭셔리’는 상류층의 고급 취미인 승마·요트 등을 즐길 때 입던 패션에서 발전했다. 캐시미어·실크·고급 린넨 등 고가 소재를 사용한 클래식한 아이템과 원색 대신 베이지·화이트·브라운과 같은 뉴트럴 컬러를 사용한 코디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캐시미어의 제왕 ‘브루넬로 쿠치넬리’

이탈리아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가 최근 올드머니룩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올드머니룩은 상류층이나 귀족 가문에서 즐겨 입을 법한 클래식한 스타일로, 고급스러운 소재와 차분한 색상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 신세계인터내셔날]

이탈리아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가 최근 올드머니룩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올드머니룩은 상류층이나 귀족 가문에서 즐겨 입을 법한 클래식한 스타일로, 고급스러운 소재와 차분한 색상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Brunello Cucinelli)는 대표적인 올드머니룩 브랜드로 손꼽힌다.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고품질과 최상급 캐시미어 소재로 전 세계적 인기를 얻으며 캐시미어의 제왕으로도 불리고 있다.

브루넬로 쿠치넬리는 1978년 이탈리아 페루자 지방에서 설립됐다. 당시 캐시미어 제품은 부드러운 감촉과 편안한 착용감으로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인기 품목이었으나, 까다로운 소재의 특성상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전문적인 산업에 속했다. 쿠치넬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여성의 니즈를 반영한 다채로운 컬러의 캐시미어 스웨터를 선보였으며, 니트웨어 산업을 이끌어나가는 독보적인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튀지 않는 색상과 미니멀 디자인의 여성 컬렉션

이탈리아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가 최근 올드머니룩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올드머니룩은 상류층이나 귀족 가문에서 즐겨 입을 법한 클래식한 스타일로, 고급스러운 소재와 차분한 색상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 신세계인터내셔날]

이탈리아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가 최근 올드머니룩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올드머니룩은 상류층이나 귀족 가문에서 즐겨 입을 법한 클래식한 스타일로, 고급스러운 소재와 차분한 색상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 신세계인터내셔날]

2023 가을·겨울 여성 컬렉션은 ‘SOUND OF STYLE’을 주제로 리듬감 있는 밀도, 풍부한 멜로디, 독특한 소리의 혼합, 시대를 초월하는 균형 있는 앙상블을 담았다. 1990년대에 등장했던 간결한 라인과 순수한 컬러, 촘촘한 원단을 바탕으로 한 하모니는 고혹적이면서도 정돈된 듯한 편곡을 만들어내고 있다.

기품 있는 영국 저택을 악상의 모티브로 했으며, 따뜻하게 감싸는 음표, 수공예로 제작된 고품질의 촉감, 부드럽고 유연한 표면, 시골의 목가적인 느낌을 소개한다. 현대적인 음정와 매력적인 포크 재즈 스타일의 메아리가 계절의 음악적 풍경에 세련된 화음을 더한다.

이탈리아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가 최근 올드머니룩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올드머니룩은 상류층이나 귀족 가문에서 즐겨 입을 법한 클래식한 스타일로, 고급스러운 소재와 차분한 색상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 신세계인터내셔날]

이탈리아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가 최근 올드머니룩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올드머니룩은 상류층이나 귀족 가문에서 즐겨 입을 법한 클래식한 스타일로, 고급스러운 소재와 차분한 색상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 신세계인터내셔날]

브랜드를 상징하는 음색은 색상으로 표현됐다. 겨울의 흰색과 베이지색은 고급스러움과 평온함을 불러일으킨다. 매력적인 특성과 고귀한 기원을 지닌 파란색은 베이스 톤에 세련된 변화를 더하는데, 다른 색조를 우아하게 다듬거나 톤온톤 효과를 미세하게 조정하는 색상으로 활용됐다.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니트를 활용한 스타일링은 올드머니룩을 연출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반 크롭 스웨터와 박시 재킷은 부드러운 양털(시어링) 안감이 돋보이는 코트와 잘 어울리며, 짤막한 기장의 스펜서 재킷과 풍성한 보머(항공재킷)는 미디 기장의 스커트나 편안한 바지와 함께 매치하면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되게 입을 수 있다.

최고급 소재와 강렬한 색조의 남성 컬렉션

이탈리아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가 최근 올드머니룩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올드머니룩은 상류층이나 귀족 가문에서 즐겨 입을 법한 클래식한 스타일로, 고급스러운 소재와 차분한 색상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 신세계인터내셔날]

이탈리아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가 최근 올드머니룩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올드머니룩은 상류층이나 귀족 가문에서 즐겨 입을 법한 클래식한 스타일로, 고급스러운 소재와 차분한 색상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 신세계인터내셔날]

2023년 가을·겨울 남성 컬렉션은 ‘Timeless Reserves & New Blends’을 주제로 하고 있다. 시간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춰 트렌드에 맞게 변화하면서도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다. 유행을 뛰어넘어 시대의 시련을 견뎌낸 와인 색상의 블렌드에서 영감을 받아 강렬한 색조를 띄며, 클래식의 새로운 해석과 조합으로 남성들의 카리스마를 일깨우는 방법을 알려준다.

모든 룩은 전체적인 스타일을 완성하면서도 조화롭게 구성됐다. 맞춤형 캐시미어 코트, 손뜨개 스웨터, 최고급 직물 소재의 정장에 액세서리 등이 더해져 현대적인 방식으로 균형을 맞춘다. ‘캐시미어의 제왕’답게 이번 컬렉션에서도 최고급 품질의 캐시미어 소재에 브루넬로 쿠치넬리만의 독점적인 터치를 더한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슈트 정장은 현대적이고 편안하게 재단해 다양한 바지와 연출할 수 있다. 우아한 코트는 그들만의 독특한 사토리얼 느낌을 극대화하고, 파카와 다운 재킷은 역동적이고 현대적인 감각을 강조했다.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정교하면서도 우아한 테일러링 아이템은 남성들을 위한 올드머니룩의 정석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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