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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원산도에 ‘6성급 시설’ 관광단지 조성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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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면

충남 보령에 서해안 최대 규모의 관광단지가 조성된다. 충남도와 보령시, 소노호텔앤리조트는 지난 15일 보령 오천면 원산도 현지에서 관광단지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날 기공식은 충남도와 소노호텔앤리조트가 협약을 체결한 지 1년 만으로 관광단지는 2028년 상반기 완공 예정 예정이다. 사업 면적은 96만6521㎡이며, 객실 수는 1500여개다. 소노호텔앤리조트는 서해안 최대이자 국내 최고 수준의 사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축물은 원산도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에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감각의 핀란드식 목조 건축 양식을 접목한다. 객실은 대명소노그룹 최초로 6성급 최고 시설을 갖춘 ‘더 벙커스’와 테라스에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브레이커 힐스’, 숲속 통나무 집과 같은 ‘포레스트 오브 갤럭시’ 등으로 이뤄진다.

서해안의 황금빛 낙조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힐탑 레스토랑’과 ‘인피니티 풀’도 관광단지에 담아낸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스포츠 복합 시설과 마리나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 체험 시설 도입도 계획 중이다. 충남도는 원산도 일대 5개 섬을 대표 해양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한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계획’을 추진 중이다. 오섬 아일랜드(Awesome Islands) 사업으로, 아름다운 매력을 가진 원산도·삼시도·고대도·장고도·효자도 등 보령의 5개 섬을 개발하는 것으로 한글과 영어를 활용해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 사업은 이 계획의 핵심 민간사업 중 하나다. 내년부터 1000억원을 투자해 원산도와 삽시도를 연결하는 해양관광 케이블카 공사를 진행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원산도 등 5개 섬에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며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가로림만 해상교량, 서산공항 등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접근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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