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中 리창 총리 '제20회 중국-아세안 엑스포' 개막 연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17일 오전(현지시간)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난닝(南寧)에서 열린 '제20회 중국-아세안 엑스포(CAEXPO)'와 '중국-아세안 비즈니스·투자 서밋(CABIS)' 개막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신화통신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17일 오전(현지시간)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난닝(南寧)에서 열린 '제20회 중국-아세안 엑스포(CAEXPO)'와 '중국-아세안 비즈니스·투자 서밋(CABIS)' 개막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신화통신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17일(현지시간)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난닝(南寧)에서 열린 '제20회 중국-아세안 엑스포(CAEXPO)'와 '중국-아세안(ASEAN) 비즈니스·투자 서밋(CABIS)' 개막식에 참석해 연설을 했다.

개막식에는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 안와르 이브라함 말레이시아 총리,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마루프 아민 인도네시아 부통령,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부총리, 까으 끔 후은 아세안 사무총장 및 중국∙아세안 등 국가(지역)의 상공업계 대표 약 1200명이 참석했다.

리 총리는 “CAEXPO 창설 후 20년간 양측 관계가 끊임없이 발전한 것을 지켜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단결∙자강, 협력윈윈, 포용을 견지해 중국과 아세안의 관계가 이미 아태지역 협력 중 가장 성공적이고 활력이 넘치는 모범이자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의 생생한 사례가 됐다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중국과 아세안 관계의 좋은 국면이 쉽게 얻어진 게 아니라 각 측의 공동 노력이 결집되어 있다며 본질적인 핵심과 일관된 노선이 바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투철하게 요약한 '친밀∙성의∙호혜∙포용' 네 단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네 단어가 중국 주변 외교 방침의 기본 방향일 뿐 아니라 선린 우호 협력으로 나아가는 길이자 우리가 함께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이 네 단어를 실천에 옮기는 데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며 발전∙번영, 평화∙안정에 이로운 좋은 환경을 조성하도록 힘써 각국 발전의 혜택이 주변국으로 퍼지고 지역 인민에게 돌아가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 '친밀'은 감정을 통합하는 것이다. 중국은 아세안과 문화, 관광, 훈련, 청년 등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중국인의 친목을 지속적으로 증진할 의향이 있다. 두 번째 '성의'는 신뢰의 기초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다. 중국은 아세안 국가들과 함께 각 분야에서 협력을 수행하겠다는 약속을 중시하며 대외개방의 기본 국책을 견지하고 각국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안심할 수 있는 좋은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 번째는 '호혜'로 이익의 고리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중국은 아세안 국가의 우세하고 특색 있는 제품의 수입을 확대하고 지역 간 상호 연결 수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보다 안정적이고 개방적이며 비교 우위에 기반한 지역 산업 체인 공급망을 구축하기를 희망한다. 네 번째는 '포용'으로 열린 마음을 더욱 확장하는 것이다. 중국은 아세안을 중심으로 한 지역 협력 구조를 확고히 지지하며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의 공동 건설을 촉진하고 여러 국가의 개발 전략과 더 나은 연결을 촉진하며 지역 경제 통합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회의에 참석한 아세안 국가 지도자들은 축사를 통해 아세안 국가가 시 주석이 제기한 '친밀∙성의∙호혜∙포용' 이념 및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중국이 기울인 중요한 공헌을 높이 평가한다며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시장을 한층 더 개방해 상호 연결과 상호 의존을 강화하는 한편 '일대일로' 공동건설의 지속적 추진과 공급망 유연성 강화, 보호주의 및 무역∙투자 정치화 반대를 같이하고 식량 안보 및 기후 변화 등 글로벌 도전에 공동 대응함으로써 상호 이익과 공동 발전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리 총리는 CAEXPO 개막을 선포하며 귀빈들과 함께 개막식의 막을 열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