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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청 윤필재, 2023 추석씨름 태백장사 등극

중앙일보

입력

2023 추석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에 오른 윤필재. 사진 대한씨름협회

2023 추석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에 오른 윤필재. 사진 대한씨름협회

윤필재(29·의성군청)가 추석장사 씨름대회 태백장사에 올랐다.

윤필재는 15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 추석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이하) 결정전에서 허선행(수원특례시청)을 3-2로 이겼다. 지난 7월 제천의병 대회에서 우승했던 윤필재는 두 달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며 개인 통산 13번째로 태백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추석장사는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윤필재는 준결승에서 노범수(울주군청)를 2-1로 제압했다. 첫 판을 밀어치기로 가져왔고, 두 번째 판에선 밀어치기로 밀려 1-1이 됐다. 마지막 세 번째 판에서 다시 밀어치기로 노범수를 무너뜨리며 결승에 올랐다.

15일 개막식에서 인사를 나누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과 황경수 대한씨름협회 회장.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15일 개막식에서 인사를 나누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과 황경수 대한씨름협회 회장.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결승전에서는 허선행에게 들배지기를 허용했다. 두 번째 판에선 빗장걸이로 허선행을 넘어뜨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세 번째 판에서 뒤집기를 허용해 다시 1-2로 밀렸으나 네 번째 판과 다섯 번째 판을 모두 빗장걸이로 가져오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문준석(수원특례시청)과 노범수가 공동 3위, 이광석(울주군청), 김윤수(용인특례시청), 이재안(양평군청), 최원준(창원특례시청)이 공동 5위에 올랐다. 16일에는 금강장사(90㎏) 결정전, 17일에는 백두장사(140㎏) 결정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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