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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도시들, 문학으로 연결되다…ACC 2023 아시아문학포럼 개최

중앙일보

입력

아시아의 다양한 도시를 문학으로 연결하는 특별한 행사가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아시아문화주간(9.15.~9.24.)을 맞아 ‘2023 아시아문학포럼’을 16일 ACC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 도시와 문학’과 ‘젊은 작가들의 만남’을 주제로 코로나 대유행이 도시적 삶의 틀을 변화시킨 시대, 아시아의 다양한 도시와 젊은 작가를 소개하고 연결한다.

먼저 1부에서는 문학적 성취를 이룬 아시아 인기 작가들이 ‘아시아 도시를 말하다’를 화두로 그들이 사는 타이완, 베트남, 도쿄, 싱가포르를 다양한 예술적 시각으로 ‘아시아 여러 도시’의 문학적 의미를 공유한다. 한국에선 임철우 작가가 참여해 광주를 해석한다.

계속해 이어지는 제2부는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장이 ‘아시아 문학과 한국문학, 번역으로 횡단하다’를 명제로 문을 연다. 미래가 기대되는 한국 신예 작가와 4개국 문학작품 번역가들이 아시아와 한국문학 간 보다 긴밀한 연결과 문학작품 번역의 역할을 모색한다.

제2부와 동시에 진행하는 제3부 주제는 ‘아시아 문학과 출판 미디어의 대화’다. 해외 출판 편집 전문가와 한국의 신진 작가가 아시아의 출판과 미디어 관계자에게 자신들의 작품들을 소개하고 출판 판매 방향을 논의한다.

토론회 참가비는 무료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ACC는 ‘아시아문학포럼’을 통해 도시의 다양한 측면과 도시에서 살아가는 젊은 작가들의 목소리에 관심을 기울이고, 아시아의 다양한 도시들을 문학의 다리로 연결하고자 한다” 면서 “전염병 극복과 함께 도시의 소외된 측면과 문학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며, 아시아의 도시의 현재와 미래를 참여자들과 함께 탐구하고 향유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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