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포커스] GTX-C노선 연내 착공 급물살, 최대 수혜지 의정부 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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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부동산시장 주목

서울 삼성역까지 20분대 이동 가능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10월 분양
전용 84~165㎡, 1401가구 대단지

연내 착공이 가시화하고 있는 GTX-C노선의 경기 북부권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의정부에서 10월 분양 예정인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투시도.

연내 착공이 가시화하고 있는 GTX-C노선의 경기 북부권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의정부에서 10월 분양 예정인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투시도.

경기도 의정부시를 포함한 경기 북부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 연내 착공이 가시화하면서 2028년 개통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GTX-C노선이 2011년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된 지 12년 만이다.

이에 따라 GTX-C노선 주변 부동산시장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철도나 전철 신설은 해당 지역 부동산 가치를 끌어올리는 가장 강력한 요인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GTX-C, 동북권 골드라인 기대감  

국토교통부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씨노선 주식회사(가칭, 대표사 현대건설)는 지난달 22일 GTX-C노선 사업의 민자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실시협약은 주무 관청과 사업자 간 사업 조건 등에 관해 체결하는 계약으로, 우선협상대상자가 실제 사업자로 확정되는 것을 뜻한다. 실시협약 체결 후 이뤄질 실시설계 노선에 대한 경제성 검토에서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설계 적격심의를 거쳐 곧바로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은 이날 실시협약 체결식 연설에서 “연내 착공을 기대하며, 정식 출범을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GTX-C노선은 경기북부 양주시 덕정역에서 서울을 거쳐 경기남부 수원역까지 14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연장 86.46㎞의 광역급행철도다. GTX-C노선이 경유하게 될 14개 역은 각각 ^덕정역·의정부역(경기북부) ^창동역·광운대역·청량리역·왕십리역·삼성역·양재역(서울) ^정부과천청사역·인덕원역, 금정역·상록수역·의왕역~수원역(경기남부) 등이다.

GTX-C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속도’다. 서울 지하철 운행 속도보다 3배 가량 빠른 시속 100㎞대로 운행되기 때문에 지역간 이동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계획대로라면 의정부·양주 일대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1시간 이상 소요되던 이동시간이 20분대로 단축된다.

GTX-C노선 개통은 경기북부지역 부동산시장에 상당한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GTX 가운데 가장 먼저 공사에 들어간 GTX-A노선 운정역~삼성역 구간이 경유하는 고양시 킨텍스 주변 아파트값은 착공 이후 크게 올랐다. 착공 전 5억 원대에 분양됐던 킨텍스역 역세권 킨텍스원시티 전용면적 84㎡는 2019년 6월 GTX 착공 직후 8억원대에 거래됐다. 이후 2년여 만인 2021년에는 14억~16억 원 선까지 가격이 오르며 GTX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GTX-C노선이 지나는 의정부 일대 역시 상승 거래가 속속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의정부역 인근 의정부역 푸르지오 더센트럴 전용 84㎡는 지난 4월 7억1000만 원에 거래된 후 5월 7억3000만 원, 6월 7억4300만 원 등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 인근 다른 아파트도 비슷한 가격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철도는 계획, 착공, 운행 등의 과정을 거쳐 단계별로 주변 부동산 가격을 끌어 올린다”면서 “GTX-C노선이 착공에 들어가면 의정부 등 경기 북부 부동산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역 인근에 새 아파트 분양

GTX-C노선 착공과 개통의 대표적인 경기 북부권 수혜지로는 의정부가 꼽힌다. 인구 약 46만5000여 명의 의정부시는
1호선(경원선) 이외에도 경기 북부에서 유일하게 경전철이 운행 중인 곳이다. 여기에 GTX-C노선과 교외선(고양 능곡~의정부)까지 연결되면 광역교통 체계가 더욱 촘촘해진다.

이와 함께 주한미군 공여지 등의 도시개발사업과 재개발사업, 우정공공택지지구, 의정부법조타운 공공주택지구 등 다양한 개발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어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광역거점도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새 아파트 분양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의정부역 인근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지구에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를 오는 10월 분양한다. 총 1401가구의 대단지며, 전용면적 84~165㎡까지 중대형으로 다양하게 들어선다.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은 공동주택과 공공청사를 비롯해 약 3만㎡ 규모 공원 등의 기반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사업이다.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분양 관계자는 “의정부역 역세권에 들어서는 데다,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인 만큼 랜드마크 단지가 되도록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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