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서 유람선 좌초…승객 중 한국 출신도 있어"

좌초된 크루즈선 '오션 익스플로러'호. 연합뉴스

그린란드 연해에서 좌초된 유람선 승객 중 한국 출신이 포함됐다고 14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AP는 플레밍 마센 덴마크 합동북극사령부 대령이 지난 11일 북동 그린란드 국립공원 인근 바다에서 좌초된 크루즈 '오션 익스플로러'(Ocean Explorer) 호의 승객 206명 가운데 호주, 뉴질랜드, 영국, 미국, 한국에서 온 관광객이 섞여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승객의 상당수는 호주 국적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적별 인원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행히 승객 모두 부상 없이 잘 지내고 있으며, 해당 선박엔 좌초로 심각하게 파손됐다는 징후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람선은 지난 11일 오후 12시쯤 북동 그린란드 국립공원에 있는 알페피오르 인근에서 좌초됐다. 해저에 쌓인 진흙과 모래더미에 걸린 상태이며 덴마크 해군이 이날까지 세 차례 견인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고 AP는 전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