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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미 회 너무 고소하다" 부산 기장시장 찾아간 김건희 여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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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부산을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14일 오후 부산 기장시장을 찾아 각종 수산물 등을 구매하고 최근 태풍과 폭염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초록색 블라우스, 검정 바지에 하얀 스니커즈 차림인 김 여사는 이날 시장 초입의 튀김 가게에서 붕장어구이와 호박전을 시식하고 구매했다. 옆 점포에서는 노점 사장님과 시장 근황에 관해 얘기를 나누고, 기장 앞바다에서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다시마도 시식하고 온누리상품권으로 2만원 상당의 다시마 박스를 구매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4일 부산 기장시장을 찾아 성게를 맛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4일 부산 기장시장을 찾아 성게를 맛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회센터로 자리를 옮긴 김 여사는 상인이 뜰채로 건져 올린 가자미를 직접 만져보고 골랐으며, 가자미 회를 초고추장에 찍어 먹은 후 “너무 고소하고 담백하다”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는 온누리상품권으로 10만 원어치의 가자미를 구매했고, 전복 노점에서도 전복을 시식한 뒤 15만 원으로 성게 500g, 전복 7개를 구매했다. 이 밖에도 건조 돌미역·다시마, 과일, 유과 등 다양한 국내산 먹거리를 둘러보고 구매하며 지역 특산물 소비를 독려하기도 했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을 찾아 수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김건희 여사가 14일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을 찾아 수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김 여사는 상인들에게 장사가 잘되는지 근황을 물으며 전통시장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기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최근 가짜뉴스로 장사에 피해는 없는지 걱정된다”고 하면서도 “국민들께서 우리 수산물이 안전하고 건강하다는 점을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시장 활성화와 지역 특산물 소비를 독려했다.

또 김 여사에 악수를 청하거나 사진을 요청하는 등 환영해준 시장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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