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스마트스코어, 기술해킹 관련 카카오VX 상대 소송 지속 진행 밝혀

중앙일보

입력

골프 포털 서비스 플랫폼 스마트스코어는 최근 카카오VX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기각 판결에 유감을 표시한데 이어 주요 쟁점이 되고 있는 기술 해킹 및 복제 건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형사 및 민사 소송에 더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스마트스코어 측은 가처분 결과와는 별개로 카카오VX와의 쟁점 사항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소송에 더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스마트스코어 측에서 가장 큰 핵심 사안으로 소송 중인 건은 카카오VX 직원이 2021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2년간 스마트스코어의 관리자페이지를 577번 무단접속한 해킹 건이다. 이에 대해 카카오VX는 스마트스코어 관리자 페이지에 접속한 사실 자체는 인정하지만 기술탈취 등의 목적은 아니라고 밝히며 직원의 개인적 일탈로 선을 그은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박노성 스마트스코어 부대표는 "2년간 지속된 해킹의 시점과 그 주기, 당사에서 임의로 생성한 가상의 코드네임 골프장 자료들을 똑같이 개발에 활용한 점 등 기술해킹과 복제에 증거들이 누적되어 있다”며 "조직적인 기술베끼기 행태를 끝까지 고발해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