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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도 70% 할인, 쿠폰 무제한” 이커머스, 추석 앞두고 할인 행사

중앙일보

입력

추석 대목을 앞두고 이커머스 업계가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나섰다.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연휴가 6일로 늘어남에 따라 ‘추캉스(추석+바캉스)’ 고객을 겨냥한 특가 여행 상품도 선보인다.

SSG닷컴은 11~17일 ‘뷰티 쓱세일’을 열어 화장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엘카코리아·로레알·LVMH P&C·아모레퍼시픽·록시땅·조 말론 런던·랑콤 등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중 7만원 이상 구매할 때 7% 깎아주는 쿠폰을 매일 증정한다. 백화점 럭셔리·트렌드 뷰티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12∼15% 할인 쿠폰, 5만원 이상 구매하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멤버십 회원에 대한 추가 할인 등도 제공한다. 같은 기간 신세계 계열 뷰티 플랫폼인 W컨셉에서도 기획전을 연다.

G마켓과 옥션이 추석 연휴를 맞아 10월 11~26일 '한가위 빅세일' 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사진 G마켓

G마켓과 옥션이 추석 연휴를 맞아 10월 11~26일 '한가위 빅세일' 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사진 G마켓

G마켓과 옥션은 11∼26일 ‘한가위 빅세일’ 행사로 추석 선물세트부터 수입 명품 등을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판매 업체가 2만6000여 개로 지난해 대비 13% 늘었다. 모든 고객에게 15% 할인 쿠폰(최대 1만원)을 무제한 발급한다. 멤버십 회원에게는 20% 할인 쿠폰(최대 5만원)을 매일 두 장, 일반 회원에게는 한 장씩 제공한다. 이와 별개로 개별 브랜드마다 최대 25% 중복 할인도 가능하다.

11번가는 11∼15일 인기 추석 선물을 특가에 판매하는 ‘월간 십일절’을 열고 500여 개 상품을 최대 72% 할인가에 선보인다.

쿠팡트래블은 9월 말까지 국내 여행 상품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연다. 사진 쿠팡

쿠팡트래블은 9월 말까지 국내 여행 상품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연다. 사진 쿠팡

추석 연휴가 늘어난 데다 길게는 한글날(10월 9일)까지 12일의 ‘황금연휴’를 쓸 수 있게 되면서 업계의 여행 상품 행사도 활발하다.

G마켓과 옥션은 ‘한가위 여행라운지’를 열고 국내외 호텔, 해외 패키지 상품 등 여행 상품에 대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티몬은 이달 말까지 ‘가을여행강추’ 기획전을 열어 여행·나들이 관련 2000여 개 상품을 특가 판매한다.

11번가는 다음 달 3일까지 국내 상품 중심의 ‘한가위 여행 대전’에서 나들이용 레저 입장권과 숙박 상품, 전시 티켓 등을 소개한다. 쿠팡은 여행 전문관 쿠팡트래블을 통해 이달 말까지 국내 여행 상품을 중심으로 최대 54% 릴레이 할인 행사를 하며, 위메프는 ‘9월에 뭐하지’ 행사에서 여행·공연 상품 등을 특가에 판매한다.

G마켓에 따르면 임시공휴일 지정이 결정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 사이 국내 여행 상품 판매 건수는 직전 주 대비 88% 급증했다. 티몬과 위메프에서도 같은 기간 국내 여행 상품 매출이 각각 최대 122%, 98% 늘었다.

반면 G마켓의 해외 패키지 상품 판매 건수가 같은 기간 18% 감소했다. 이커머스 업계는 이에 대해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갑작스럽게 국내 여행을 결정한 소비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해석했다. 정부 역시 내수 활성화를 위해 11월 예정인 숙박 쿠폰 30만 장을 조기 배포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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