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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미향 고소? 김정은이 '6·25는 북침' 모욕이라 고소한 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국민의힘은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친북 단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행사에 자신이 참석한 것을 비난한 자당 의원들을 명예훼손·모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것을 두고 9일 "헛된 발악"이라고 맹비난했다.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황규환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반국가단체와 함께하며 대한민국 명예를 훼손하고, 이를 지켜보는 국민에 모욕감을 준 윤 의원을 대한민국 국민의 이름으로 고소해도 모자랄 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죄가 성립되지 않는 것을 뻔히 알 수 있음에도 경찰 고소에 나선 윤 의원 행태는 어떻게든 의원직을 이어가 보려는 마지막 발악"이라고 지적했다.

황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오죽하면 윤 의원 고소가 '김정은 위원장이 6·25는 북침이라는 말이 모욕적이라고 고소하는 꼴'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겠나"라며 "헛된 발악에 동조할 국민은 아무도 없다. 의원직이나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윤 의원은 간토학살 추도사업 100주기 행사 참석을 놓고 조총련 주최 행사 참석했다며 비난한 국민의힘 강민국·이용·태영호 의원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명예훼손, 모욕죄로 지난 8일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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