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정민영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에 대한 해촉안을 재가했다.
앞서 이날 국민권익위원회는 변호사인 정 위원이 과거 소송에서 MBC를 대리했음에도 이후 MBC에 대한 제재를 결정하는 방심위 심의·의결에 참여했다며 이해충돌방지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정 위원에 대해 “소속 기관의 징계 및 과태료 부과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9인 위원회인 방심위는 현재 이광복 부위원장의 해촉으로 인한 1석 궐위로 여야 구도가 4대 4로 이뤄져 있는데, 이날 정 위원 해촉으로 야권 성향 위원이 3명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