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바다에 사람 떠 있다" 군산 해상서 변사체 발견...50대 실종자 추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바닷가에서 구조작업을 하는 해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 태안해양경찰서

바닷가에서 구조작업을 하는 해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 태안해양경찰서

전북 군산 선유도해수욕장 인근에서 갯벌체험(해루질)에 나섰다 실종된 A씨(50대)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군산 해경은 5일 오후 5시 26분쯤 옥도면 흑도 남쪽 11㎞ 해상에서 조업을 위해 투망 작업을 하던 선원의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곧장 경비함정을 출동시켜 시신을 수습했다. 해경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확인한 실종 당시 A씨의 옷차림과 비슷했지만 실종된 지 며칠이 지나 육안만으로는 실종자인지 확인하기 어렵다”며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DNA 검사 등 종합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종자 여부 확인에는 3~7일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8시 30분쯤 일행 4명과 함께 선유도해수욕장 부근 갯벌에 들어가 해루질을 했다. 오후 10시쯤 A씨가 보이지 않자 일행들이 신고하면서 해경은 수색에 나섰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