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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입학 휴가도 만들었다…‘저출산 대책’에 진심인 롯데백화점

중앙일보

입력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외관. 사진 롯데쇼핑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외관. 사진 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은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직원 복지제도를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우리 아이 첫걸음 휴가’를 신설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입학하는 자녀가 있는 직원이 입학 해당 월에 이틀간 유급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다. 기존에 시행 중이던 ‘초등 입학 돌봄 휴가’ 사용 방법도 개선했다. 이전에는 사흘간 연차를 사용하면 이틀간 돌봄 휴가를 추가로 제공했지만, 앞으로는 연차 사용과 관계없이 유급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첫째 출산 시 축하금 10만→100만원 

내년부터는 기혼 직원을 대상으로 한 난임 지원도 확대한다. 지금까지는 결혼 뒤 5년간 아이가 없는 경우 난임 시술비를 지원했지만, 앞으로는 3년만 지나도 지원받을 수 있고, 난임 휴직도 신설했다. 또 1박 2일간 태교 여행을 지원하고, 첫째 출산 시 축하금을 1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한다.

이 밖에 임신한 아내를 위해 남성 직원에게 태아 검진 휴가도 유급으로 제공한다. 롯데는 이번에 워킹맘 직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이런 복지제도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2012년 여성 자동 육아휴직제를 도입한 데 이어 2017년 남성 의무 육아휴직제를 시행하는 등 저출산 극복과 육아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롯데백화점에서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 직원은 40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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