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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아프리카서 2차전지 음극재용 흑연 연 9만t 확보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28일 마다가스카르 안타나나리보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캐나다계 광업회사 넥스트소스가 '몰로' 흑연 광산의 공동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 포스코인터내셔널

지난달 28일 마다가스카르 안타나나리보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캐나다계 광업회사 넥스트소스가 '몰로' 흑연 광산의 공동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부터 이달 2일까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탄자니아를 방문해 흑연 공급망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과 캐나다계 광업회사 넥스트소스의 크레이그 셔바 대표 등이 참석한 마다가스카르 협약식을 통해 몰로광산에서 생산한 인상 흑연(연간 3만t)과 구형 흑연(연간 1만5000t)을 10년간 공급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상 흑연은 2차전지 음극재로 쓸 수 있는 천연 흑연이다. 이번에 확보한 흑연은 그룹 내 2차전지 회사인 포스코퓨처엠에 공급된다.

탄자니아에서는 호주 블랙록마이닝과 마헨지광산의 천연 흑연 구매 물량을 연간 3만t에서 6만t으로 늘린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회사 측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2025년부터 북미로 공급되는 음극재에 비중국산 흑연 사용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즉시 대응이 가능한 원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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