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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교육보험’ 만든 신용호 전 회장 20주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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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신용호 전 회장(왼쪽)이 1983년 세계보험협회에서 세계보험대상을 받는 모습. [사진 교보생명]

신용호 전 회장(왼쪽)이 1983년 세계보험협회에서 세계보험대상을 받는 모습. [사진 교보생명]

교보생명 창립자인 대산(大山) 신용호 전 회장 영면 20주기 추모식이 지난 1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렸다. 남궁훈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추모사에서 “무엇보다 사람을 사랑하셨고, 돈이 아닌 사람을 위해 사업을 하셨던 인간 존중의 문화는 교보생명의 경영철학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신 전 회장은 1958년 교보생명 전신인 대한교육보험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 상품을 내놓았다. 담배 한 갑 살 돈만 아끼면 자녀를 대학에 보낼 수 있다는 희망을 준 교육보험으로 30년간 300만 명의 학생이 학자금을 받았다. 신 전 회장은 한국 보험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아 세계보험협회(IIS)로부터 1983년 세계보험대상을, 1996년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받았다.

각종 추모행사도 열린다. 교보교육재단은 7일 학술심포지엄을, 교보문고 광화문점은 오는 30일까지 추모 전시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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