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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교육보험'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 영면 20주기

중앙일보

입력

1983년 세계보험협회로부터 세계보험대상을 받는 신용호 전 교보생명 회장. 사진 교보생명

1983년 세계보험협회로부터 세계보험대상을 받는 신용호 전 교보생명 회장. 사진 교보생명

교보생명 창립자인 대산(大山) 신용호 전 회장 영면 20주기 추모식이 1일 서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렸다. 남궁훈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이날 추모사에서 “무엇보다 사람을 사랑하셨고, 돈이 아닌 사람을 위해 사업을 하셨던 인간 존중의 문화는 교보생명의 경영철학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신 전 회장은 1958년 교보생명 전신인 대한교육보험 주식회사를 설립해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 상품을 내놓아 30년간 300만 명의 학생이 학자금을 받았다. 한국 보험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아 세계보험협회(IIS)로부터 세계보험대상·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받았다. 오는 11월에는 아들인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월계관상을 받아, 세계 보험산업 역사상 최초로 부자 기업인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각종 추모행사도 열린다. 교보교육재단은 7일 학술심포지엄을, 교보문고 광화문점은 오는 30일까지 추모 전시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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