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일 새벽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기습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군은 오늘 오전 6시쯤부터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세부 제원 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30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이다.
이날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북한이 지난 3월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2형'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