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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마지막 주, 늦더위에 지친 일상을 잊게 해줄 미술전시

중앙일보

입력

8월 마지막 주, 늦더위에 지친 일상을 잊게 해줄 미술전시를 소개한다.

이번에 소개할 전시는 월드아트엑스포 2024, 우미애 작가의 개인전, 조경 작가의 초대전, 이준하 작가의 개인전, 제34회 조미회전이다.

먼저, 세계인의 미술 축제 ‘월드아트엑스포 2024’가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3층에서 2024년 2월 15일부터 2월 18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월드아트엑스포는 융복합 한 새로운 미술 장르를 대중에게 선보이며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신개념의 아트 엑스포다. 2023년도 첫 행사를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내년을 준비하고 있다. 참여작가에는 IAA(국제조형예술협회) 회원권과 함께 세계화된 온라인 아트마켓 플레이스에서의 작품 판매 기회를 부여한다. 갤러리, 유명 작가, 신진 작가 등 아티스트와 미술 관련 산업 및 유관 단체 모두가 제약없이 참여할 수 있다.

다음은 2020년 개인전 ‘황금열쇠’, 2022년 개인전 ‘황금열쇠Ⅱ’에 이어 우미애 작가의 개인전 ‘황금열쇠Ⅲ’가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일주일간 종로구 소재의 경인미술관 아뜰리에에서 개최된다. 소박한 바람과 희망은 은유적으로 전달하고 속마음과 진정성은 명확하게 표현하는 우리 민화의 특성을 작가는 황금열쇠라는 매개체를 통해 여실히 드러냈다. ‘나만의 황금열쇠’ 즉, 나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능력을 개발함으로써 성장과 성취를 이루어 내고 닫혀 있던 문을 열어 그 너머의 행복을 이루길 바란다는 작가의 메시지를 느껴보고 싶은 분들은 경인미술관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게 어떨까?

다음으로, 강인한 생명력과 에너지가 느껴지는 소나무 작품을 그리는 서양화가 조경의 초대 개인전이 9월 13일부터 9월 26일까지 종로구 인사동 소재의 갤러리 쌈지안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의 대표 작품인 ‘영혼의 울림’은 늘 푸르고 강인한 소나무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직접 마주보아 스케치를 한 그림으로, 삶을 생동감 있게 만들어주는 소나무를 많은 관람객들에게 소개하고 좋은 기운을 나눠주고 싶다는 작가의 염원이 담긴 작품이다. 늦여름 늘어지는 몸과 마음을 재충전시킬 긍정적 에너지가 넘치는 조경 작가의 작품을 즐겨 보길 바란다.

여름 풀꽃만큼이나 싱그럽고 정갈한 이준하 동양화 작가의 개인전 ‘진경 또 다른 시선’이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7일간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에 위치한 경인미술관 제3전시관에서 개최된다. 목포대학교 동양화학과를 졸업한 작가는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며 나혜석 미술대전 최우수상, 정선 풍경 미술대전 우수상, 국립 중앙 사진 공모전 장려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였으며 한국 공예 미술관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실력 있는 작가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수묵 구상화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올해로 34회째를 맞는 조미회전이 8월 30일부터 9월 4일까지 G&J갤러리에서 열린다. 조미회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출신의 동문들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미적 담론을 나누고 회원들 간의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다. 개교 77주년이 되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은 명실상부 호남 최고의 미술대학으로서, 호남 화단은 물론 한국 화단을 함께 이끌어 나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참여작가는 김흥수, 송용, 임춘택, 김진희, 강진희, 곽정희, 김경자, 김명화, 김문수, 김미성, 김성식, 김수정, 김옥순, 김유섭, 김은아, 나석주, 박명수, 박순덕, 박준선, 서정민, 심유인, 안승, 안태이, 오명희, 유진선, 윤윤덕, 이국석, 이종숙, 이진우, 정소경, 정숙경, 정한울, 정향심, 정회남, 차혜순, 한미경 총 36명이다. 한국화, 조소,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작품을 한 눈에 관람할 수 있는 미술의 교류의 장에 함께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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