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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이코패스인지 궁금해서" 20대 브라질 여성 끔찍 살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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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하이사 누네스(20). 사진 Tv 앙양게라(Tv Anhanguera) 뉴스 화면 캡처

살인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하이사 누네스(20). 사진 Tv 앙양게라(Tv Anhanguera) 뉴스 화면 캡처

자신이 사이코패스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싶다는 이유로 친구를 유인해 살해한 브라질 20대 여성에게 징역 15년형이 선고됐다.

30일(현지시간) G1 등 브라질 언론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중부의 고이아스주법원은 지난 29일 14시간에 걸쳐 진행된 재판에서 친구를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올해 20세인 하이사 누네스에 대해 이처럼 판결했다.

그는 2년 전인 지난 2021년 8월 친구를 불러내 차에 태운 뒤 다른 친구 3명의 도움을 받아 살해하고 시신을 트렁크에 실어 도심의 숲속에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 기소장에 따르면 하이사는 "사람을 죽이고 후회를 느끼지 않는 반사회적 인격장애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살인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피해자가 키가 작고 말랐기 때문에 범죄 대상으로 선정했다"해 공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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