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로 만든 카스테라·마들렌 맛보러 갈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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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9월 열린다. 농업의 역사부터 반려동물, 곤충산업, 농식품 일자리, 귀농·귀촌 등 다양한 주제의 전시관이 준비된다. 가루쌀을 이용해 빵을 만드는 전 과정을 볼 수 있고 가루쌀 식품도 먹어볼 수 있다. 농기구나 농업 일자리 체험 행사 등도 준비됐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3년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번째다. 2019년부터 온·오프라인으로 매년 개최돼왔다. 지난해 10월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한 행사엔 현장 관람객 8만명이 몰렸다.

경남 김태민발효쌀방의 쇼콜라 카스테라

경남 김태민발효쌀방의 쇼콜라 카스테라

5개 주제로 나눠진 전시관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건 ‘쌀 홍보관’이다. 앞서 농림부는 대한민국 제과명장, 지역명인, 제과기능장 등을 대상으로 공모해 가루쌀로 만든 빵을 개발했다. 전국의 19개 빵집이 참여했는데 그 중엔 대전 성심당, 그랜드 하얏트 서울 더 델리 등도 포함됐다. 이 중 소비자에게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제품이 전시된다. 대상을 받은 경남 김태민발효쌀방의 쇼콜라 카스테라(사진), 최우수상을 받은 경기 에센브로트의 쌀 마들렌, 서울 하이그라운드제빵소의 클래식 브랜드 등이다.

가루쌀로 만든 수제 맥주도 시음이 가능하다. 가루쌀은 일반 쌀과 품종부터 다른데 밀처럼 가루로 분쇄되는 특성이 있다. 밀가루를 쌀로 대체하려는 시도는 가루쌀 품종이 나오면서 경쟁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K농업관에선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K푸드와 K라이스벨트 정책 등을 소개한다. K라이스벨트는 쌀을 주식으로 하지만 자급률이 낮은 아프리카 국가에 한국의 벼 품종과 농업기술을 전수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가나·세네갈·카메룬·케냐 등 아프리카 8개국 장관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어른부터 아이까지 박람회 참석자가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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