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두니버스’ 통해 블록체인·챗GPT 등 청소년에게 디지털 금융 교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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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수도권 중학생 누적 참가자 9400명
금융 강사 자격증 가진 전문강사진
참여학생 93% “이해도 향상됐다”

두나무는 지난해부터 청소년 디지털 금융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 프로그램인 ‘두니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수업 모습. [사진 두나무]

두나무는 지난해부터 청소년 디지털 금융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 프로그램인 ‘두니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수업 모습. [사진 두나무]

디지털 금융 교육은 금융사고 예방, 소득 양극화 등 다양한 사회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청소년기부터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최근 들어 디지털·비대면 금융 거래가 확대되면서 조기 금융 교육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주요국은 청소년들을 위한 금융 교육과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체계적인 금융 교육이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실제 두나무의 디지털 금융 교육 프로그램 ‘두니버스’에 참여한 청소년 4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디지털 금융 교육을 접한 적이 없다고 답한 비율이 77.5%에 달했다.

두나무는 청소년 디지털 금융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 프로그램 ‘두니버스’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5월 시작한 두니버스는 ‘두나무(Dunamu)’와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디지털 금융과 기술 분야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력을 증진하고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두니버스 교육 과정에는 블록체인·NFT(대체불가능토큰)·메타버스 등 웹3.0 시대에 알아야 하는 기술과 금융 기초 상식 등이 포함됐다.

2022년 한 해 동안 경기도 지역 중학생 5280명이 두니버스에 참여했고, 참가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부터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중학교 1학년 7000여 명을 대상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올 상반기에만 17개 중학교에서 총 4120명이 교육에 참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두니버스의 이런 인기 행보의 비결로는 참여 청소년의 높은 만족도가 꼽힌다. 두나무가 올 상반기 두니버스 참가자 43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참여자의 93.1%가 “디지털 금융에 대한 이해가 향상됐다”고 답했다. 두니버스 교육을 받기 전 10명 중 6명이 “디지털 금융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지식 함양 효과가 있음을 증명한다. 참가자들은 “두니버스 교육을 통해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과 저작권을 구별할 수 있게 됐다” “각종 미디어에서 디지털 금융 내용이 나올 때 흥미가 생긴다”고 응답하는 등 디지털 금융과 기술에 대한 리터러시(Literacy: 문자 기록을 이해하는 능력)가 향상됐다고 말했다.

‘두니버스 커리큘럼’ 긍정적 평가 많아

교사들은 금융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고, 선제교육을 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두니버스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커리큘럼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많았다.

서울 영등포 선유중학교 교사 A씨는 “디지털과 금융 모두 깊은 이해가 필요해 교사들이 직접 수업을 진행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두니버스 교육은 전문성이 있어 교육 효과가 높다”고 강조했다. 다년간의 경제교육 노하우와 금융 강사 자격증을 겸비한 전문 강사진, 두나무 현직자들의 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검수한 교육자료 등이 다방면으로 교육의 질을 높였다는 평이다.

디지털 금융 이해력 향상이 청소년들의 금융 사고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있었다. 두니버스엔 최근 청소년들이 SNS에서 쉽게 접하는 ‘대리 입금’ 등의 사례가 소개돼 금융 경제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신종 사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 교육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두니버스의 교육에선 디지털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들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긍정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대거 소개됐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난민 지원,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한 아동 노동 근절 노력 등 새로운 기술을 통한 선한 영향력을 다수 알린 셈이다. 이를 기반으로 청소년들은 다양한 사회 문제 인식부터 신기술이 기여할 수 있는 긍정적 역할까지, 새로운 방식으로 사고를 확장해볼 수 있다.

선행 교육 통해 진로 선택의 폭 넓어질 것

이 밖에도 두니버스 교재에는 디자이너·QA(Quality Assurance)·정보보안 등 블록체인과 핀테크 산업을 선도하는 두나무 현직자들의 미니 직무 인터뷰가 포함돼 청소년들의 진로 선택 시야를 넓히기도 했다.

경기도 양주 고암중학교 교사 B씨는 “청소년들을 위한 금융교육이 열악한 상황에서 빅데이터·블록체인·챗GPT 등 최신 기술과 금융이 결합된 일상 사례들을 소개해 학생들에게 선행적인 교육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미래 직업 시장에서 학생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발맞춘 교육”이라고 평가했다.

두나무는 ‘세상에 이로운 기술과 힘이 되는 금융으로 미래 세대 육성에 기여하겠다’는 경영 이념 아래 계속해서 청년들을 위한 ESG 행보를 펼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두니버스는 8월부터 12월까지 서울·경기·인천 지역 중학생 27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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