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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강서구청장 공천 여부 곧 결정…김태우 출마 당 협의 없었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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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지난 18일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 접수를 마쳤다. 사진 김 전 구청장 페이스북 캡처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지난 18일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 접수를 마쳤다. 사진 김 전 구청장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이 오는 10월 치러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 공천 여부를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결정한다.

27일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궐선거(10월11일)까지 한 달 정도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당 지도부에서도 조속히 입장 정리를 해야 한다는 데에는 공감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당 입장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도부에서는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한 책임을 지고 후보를 내지 말자는 ‘원칙론’이 일단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공천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공공연하게 나온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5일 페이스북에 “총선을 앞두고 변수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울) 강서구청장 공천을 하지 않으려는 것은 이해는 가지만 비겁한 처사”라고 적었다.

이준석 전 대표도 10일 페이스북에서 “수도권에서 위기가 아니라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고 성적을 받아보면 될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 감찰 무마 의혹 폭로로 유죄 판결이 확정돼 구청장직을 상실했다가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은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은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김 전 구청장은 지난 18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데 이어 오는 28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다.

이와 관련해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김 전 구청장의 출마에 대해서는 당과 협의가 없었다는 점을 다시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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