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은’ LG 무선 올레드 TV, 유럽 뜬다…초프리미엄 시장 공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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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무선 올레드 TV 시리즈를 북미에 이어 유럽 시장에 본격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 LG전자

LG전자가 세계 첫 무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 시리즈를 이달 북미에 이어 유럽 시장에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표 모델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무선 오디오·비디오(AV) 전송 솔루션으로, 전원 선을 제외한 모든 주변기기의 선을 없앤게 특징이다. 제품은 97형(화면 대각선 약 245㎝) 올레드 TV와 ‘제로 커넥트 박스’로 구성되는데, 약 10ｍ 거리에서 4K 해상도·120헤르츠(㎐) 주사율의 고화질 영상을 무선 전송한다. 83형·77형 제품도 함께 내놨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TV인 ‘LG QNED TV’ 총 6개 시리즈 22개 모델 라인업도 선보였다. LG QNED TV는 퀀텀닷·나노셀 물질을 동시에 활용한 독자 고색 재현(WCG) 기술 ‘퀀텀닷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로 정교한 색감을 표현이 가능하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75형 이상 초대형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무선 올레드 TV와 LG QNED TV 등을 앞세워 초대형 프리미엄 TV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백선필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 상품기획담당 상무는 “세계 최초의 무선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LCD TV를 앞세워 전 세계 고객에게 몰입감 넘치는 시청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