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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의성 먹거리 주제로 페스티벌 개최

중앙일보

입력

의성군은 전통주(酒)와 로컬 음식(食)을 테마로 ‘2023 의성 주·식 주간’을 오는 9월 9일(토)부터 10일(일)까지 양일간 의성군로컬푸드직매장과 최치원문학관 일원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프로그램은 올해로 14회를 맞는 전국 가양주 주인(酒人) 선발대회, 지속가능한 미식을 위한 동아시아 국제포럼 ‘앞으로의 지역 〈더 맛있는 삶〉’, 환경을 생각하는 농부시장 마르쉐@의성, 착한소비를 더하는 2023 사회적경제 상생한마당 등이다.

의성 주식주간은 전국적 브랜드 가치를 가진 행사들을 연계한 축제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의성군의 브랜드 제고는 물론, 관계인구 유입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자 한다.

축제의 시작은 9월 9일(토) 의성읍 로컬푸드직매장 마당에서 ‘제14회 전국가양주 주인 선발대회’의 본선 경연을 알리는 민요소리로부터 시작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가양주(家釀酒, 집에서 빚은 술) 주인선발대회는 조상에 올리는 제주(祭酒)나 절기마다 빚어 마셨던 계절주 등 다양한 형태의 술들이 가정에서 만들어지는 것에 착안하여 기획 되어진 우리술  경연대회다.

지난 5월 순곡 탁주 및 순곡 약주 2개 부문에 전국에서 256명이 신청하여 역대 최다(最多)를 기록하였다. 참가자들은 의성에서 생산된 ‘의성진(眞)쌀’로 빚은 술을 출품하여 예선에서 선정된 80개팀이 본선으로 진출하며 행사 당일 시음회를 연다.

더불어, 가족들과 명절에 맛보는 신도주(新稻酒) 체험, 22년 수상자들이    헌정하는 의성특산주 5종과 사회적경제 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본 행사를 2년째 유치한 의성군은 쌀 소비 확산을 목표로 시작된 우리 술 축제가 전통주 산업으로 발전하여 로컬 컨텐츠로 정착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금 의성은 축제를 통해 숨어있던 작은 양조장들이 발굴되고 ‘의성형 가양주 대회’를 기획하고 싶어하는 주체로 청년사회적기업이 나타나고 있다.

마르쉐@의성은 9월 9일(토)과 10일(일)에 걸쳐서 ‘앞으로의 지역 〈더 맛있는 삶〉 The future of local<="" div="">

국제포럼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도·농 간의 불균형에서 오는 격차를 해소하고자 한국, 일본, 대만의 사례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사례를 나누고 먹거리를 통한 다양한 해결 방안을 나눈다.

기조강연의 황영모 연구위원, 일본의 Food Hob Project 공동대표 Taichi Manabe, 대만의 그린다이닝 가이드 공동창업자 Tara Ho CHia-Ying Ho, 어콜렉티브 브랜드 디렉터 천재박이 각각 먹거리를 중심으로 한 도시와 농촌의 관계 형성, 로컬푸드 지역의 허브가 되다, 농부시장의 진화 그린다이닝, 지역의 먹거리로 재탄생하는 토종씨앗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진행한다.

축제 둘째 날인 10일(일) 의성군 로컬푸드직매장에서는 전날 열린 포럼의 주제였던 먹거리를 중심으로 한 도시(소비자)와 농촌(생산자)의 관계 형성을 보여주는  농부시장 마르쉐@의성이 열린다.

농부시장 마르쉐는 농부와 요리사 그리고 수공예가가 소비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얼굴이 보이는 장터이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다회용 식기류를  대여하고 되살림 부스의 재사용 포장재를 사용하여 물건을 판매함으로써 쓰레기가 없는 시장을 목표로 한다.

특히,‘의성, 로컬의 맛’이라는 주제로 유명 요리사들의 워크숍도 눈에 띈다. 의성의 쌀을 주제로 카리테미소를 강의하는 사토게이코, 의성의 채소로 중동지역의 색다른 로컬푸드를 접목한 생강의 신주하요리사, 이탈리아식 과일저장 방법을 소개하는 자르디노미농 정호진 요리사 등이다.

의성군수(김주수)는“2023 의성군 주·식 주간을 통하여 군민들과 방문객들이 상호간 로컬의 식문화를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일회성으로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지역의 산업으로 발전함으로써  도시와 농촌의 새로운 관계 형성의 좋은 모델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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