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준호·이수근·'숏박스'...대한민국 코미디언 부산에 모인다

중앙일보

입력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포스터. 사진 BICF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포스터. 사진 BICF

김준호·이수근 등 인기 개그맨부터 ‘숏박스’ 등 유튜버 크리에이터까지 국내 온·오프라인에서 개그계를 이끄는 코미디언이 부산에 모인다.

부산시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 조직위원회는 오는 25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제11회 부코페 개막식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9월 3일까지 영화의전당과 부산예술회관 등지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부코페는 국내외 유명 코미디 공연팀이 부산을 찾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튜브에서 인기몰이하고 있는 김원훈·조진세·엄지윤·나선욱·남현승 등이 참여하는 ‘숏박스’부터 곽범·이창호 등이 힘을 합친 ‘만담어셈블@부코페’까지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다. 어린이 아이돌 ‘급식왕’, 입담 하나로 웃기는 ‘서울코미디올스타스’와 ‘졸탄쇼’ ‘싱글벙글쇼’ ‘투맘쇼’ ‘변기수의목욕쇼’ ‘옹알스’ 등 이미 증명된 공연도 있다.

외국팀도 공연한다.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픽토그램 공연으로 주목을 받은 ‘가베지’, 19금 마임쇼를 선보이는 ‘베리베리’, 애니메이션과 각종 효과음을 활용하는 ‘리빙카툰듀엣’, 이색 스탠드업 코미디를 펼치는 ‘래핑마이크’까지 유명 해외 공연팀이 출연한다.

날짜별로 보면 코미디언 이수근 사회로 진행되는 25일 개막식에는 팝핀현준, 다나카와 일본 가베지, 호주 베리베리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가 참가한다. 26일에는 코미디언에서 영화감독으로 변신한 박성광의 첫 상업영화 ‘웅남이’를 CGV 해운대에서 상영하고 관객과 만남의 시간도 준비돼 있다.

이어 29일과 30일에는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과 중구 유라리광장에서 ‘코미디 오픈 콘서트’를 개최한다. 31일부터 9월 3일까지 해운대구 구남로 일대에서는 야외 코미디 공연 ‘코미디 스트리트’를 한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포스터. 사진 부산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포스터. 사진 부산시

이번 축제 기간에는 한국과 스위스·캐나다 등 6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국제코미디페스티벌협회(ICFA)정기총회도 열린다. 폐막식은 9월 3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한다. 폐막식에서는 종영 3년 만에 오는 11월 부활하는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제)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부코페 입장권은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http://ticket.interpark.com)’에서 살 수 있다.

코미디언인 김준호 부코페 집행위원장은 “부코페가 시작된 지 올해로 11회째인데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 지났으니 올해 다시 부코페를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은 분들에게 잃어버린 웃음을 찾아 드리겠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