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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고위공무원 현행범 체포…술 취해 행인·경찰 폭행

중앙일보

입력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고위공무원이 만취 상태로 행인을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을 협박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세종 남부경찰서는 17일 권익위 3급 부이사관인 50대 A씨를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30분쯤 세종시 도담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정차되어 있던 차량 유리창을 가격하고 차주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또 이를 목격한 행인을 폭행하고,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돼 순찰차로 이송되면서 경찰관을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권익위는 A씨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대기 발령 조치했다. 권익위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A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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