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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여름방학 맞아 아동참여 나눔활동 펼쳐

중앙일보

입력

전주의 어울림지역아동센터 참여아동이 인근 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율동을 하며 놀이봉사를 하고 있다 ⓒ 세이브더칠드런

전주의 어울림지역아동센터 참여아동이 인근 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율동을 하며 놀이봉사를 하고 있다 ⓒ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여름방학을 맞아 8월 초부터 말일까지 아동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해 나눔의 가치를 배우는 '나눔활동'을 진행 중이다. 전국 지역아동센터 60곳에서 총 1,200명의 아동이 참여한 나눔활동은 올해로 2년 차인 국민연금 나눔교실의 '연금아, 노올~자!'의 일환으로, 국민연금공단공단, (재)국민연금나눔재단이 주최하고 세이브더칠드런이 주관했다.

참여 아동들은 자치 회의를 거쳐 나눔활동 캠페인을 기획했으며, 기후위기를 주제로 화분을 만들거나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잼을 만들어 복지관에 전달하는 등 아동의 눈높이에 맞춰 나눔을 실천하고 가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반딧불이지역아동센터(광주)의 참여 아동은 "지역아동센터 주변에 버려진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줍고 분리수거하는 환경 캠페인을 진행했는데, 우리는 아직 어린이지만 우리 동네의 환경 지킴이가 되어 뿌듯했어요"라고 말했다. 어울림지역아동센터(전주)의 참여 아동은 "근처 노인복지관에 가서 할아버지, 할머니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니 어른들 세대를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다원지역아동센터(부산)의 참여 아동은 "폭염과 폭우로 기후위기가 더욱 실감 나요. 활동내용을 통해 업사이클링도 하고 기후위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 CEO 정태영 총장은 "사회의 구성원이자 미래 세대인 아이들이 직접 나눔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참여권을 신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달 26일 국민연금공단, (재)국민연금나눔재단과 함께 아동이 퀴즈를 풀며 아동권리와 국민연금제도를 기반으로 사회보장제도를 이해하는 온라인 퀴즈대회인 '연금 골든벨'을 개최했다. 7월 초 지역아동센터에 소속된 아동(초등학교 3학년~6학년) 1,200여 명이 예선을 치렀다. 예선을 통과한 240명의 아동은 26일 스마트폰, PC 등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총 20개의 퀴즈를 풀었으며, 최종 우승자 24인은 장학금을 수상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역본부 유혜영 지역본부장은 "지역사회에서 방과 후 돌봄의 중심인 지역아동센터 60곳의 아이들과 함께 연금 골든벨을 열어 아이들이 퀴즈를 풀며 아동권리와 사회보장제도를 더욱 쉽게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나눔활동 역시 사회의 다양한 부문에서 아동의 참여권을 보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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