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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쳐 산업 발전 위한 전문대학생 인재지원 정책 필요”

중앙일보

입력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직업교육연구소(소장 오병진)는 전문대학생과 전문대 졸업생이 지역문화 발전과 K-컬쳐 산업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인재 지원정책이 시급하다는 내용 등을 담은 ‘2023년 인사이드 리포트(‘K-컬쳐 산업을 위한 고등직업교육 대응 방향’)를 발표했다.

‘K-컬쳐’란 용어는 90년대 말, 아시아권 국가들의 한국 드라마 열풍 이후, 중국을 시작으로 ‘한류’‘K-culture’라는 단어가 전(全) 세계적 열풍을 일컫는 개념으로 등장했고, 본 연구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국가를 홍보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전문대학의 전문직업 인재 양성과 역할을 점검하고자 진행했다.

특히 국정과제 중, 58번 『 K-컬쳐의 초격차 산업화』와 61번『여행으로 행복한 국민, 관광으로 발전하는 대한민국』의 주요 내용을 근거로 K-컬쳐란 K-콘텐츠 K-콘텐츠 : 2022년 실시한 콘텐츠 산업조사(2021 기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출판, 만화, 음악,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방송,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 공연 분야를 칭하는 것으로 정의함.
에 의(衣), 식(食), 관광이 포함된 개념으로 정의하고, 관련 9개 산업 분야를 기준으로 하여 진행했다.

2023년 인사이드 리포트를 발표한 김혜리, 한명흠(가나다 순) 연구위원은 이번 연구에서 “전문대 졸업생들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재직 비율이 높으며, 대학 소재지에 첫 일자리를 갖는 지역 정주 비율이 일반대학 졸업생에 비해 우수하나, 문화예술과 연계한 직업교육 및 지역 정주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과정은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혜리 연구위원(동아방송예술대학교)은 “지역 단위별 문화단체, 기업, 인력이 대도시 문화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지역 문화 인프라 확충 및 지역 문화 예술인 양성이 필요한 실정이다”며 “지방 이주를 희망하는 청년들의 희망 일자리와 실제 일자리 간에 미스매치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지역 정주 희망 청년들의 실질적 일자리 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위원은 지역소멸에 대비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로, 지역 정주 청년인구 증진과 K-컬쳐 관련 지역문화발전 및 산업화는 매우 중요한 이슈임에도 불구하고, 지역문화진흥법 시행령 제7조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은 제1항「고등교육법」제2조제1호 대학으로 규정되어 전문대학은 현재 지역문화 인재양성 관련 정부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을 지적했다.

김 위원은 “실용 학문 전공자인 전문대 졸업생들은 K-컬쳐 초격차 산업화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이 분명하므로, 전문대학생과 전문대졸업생이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 시행령 개정이 시급한 상황이다”고 밝혔고,

한명흠 연구위원(부천대학교)은 “K-컬쳐 고등직업교육이 단순히 전문대학 진학 학생 개인별 직무기능특화에 그친다면, 이를 K-컬쳐 산업에 종사하는 전문인력 양성으로 육성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한 위원은“K-컬쳐 전공 전문대생들이 향후 문화예술계 직업군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이 수반돼야 하며, 문화예술 전문직업인에 대한 교육이 강화됐을 때, K-컬쳐 전문대학 졸업생도 지역문화 발전과 K-컬쳐 국가 초격차 산업에 이바지하는 인재로서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병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직업교육연구소 소장은 “본 결과를 토대로 후속으로 지역 정주 문화 전문인력 양성 육성 전략을 모색하는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며 “K-컬쳐 산업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양성을 위한 실질적인 국가 지원 정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보고서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직업교육연구소 홈페이지 자료실 게시판(기타 자료실 공지)에 PDF 파일을 업로드하여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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