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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SM 시세조종 혐의' 김범수 압색...카카오 본사 출동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지난해 10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지난해 10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금융감독원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와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이날 오전부터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 본사 내 김 창업자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카카오는 하이브의 SM 주식 공개매수 기간인 지난 2월 SM 주식을 대량 매입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금감원은 김 창업자 등 카카오 최고 경영진이 이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2월 16일 IBK 투자증권 판교점에서 SM 발행 주식의 2.9%에 달하는 비정상적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며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냈다.

금감원 특사경은 지난 4월 6일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무실을 검찰과 함께 압수수색한 데 이어 같은 달 18일 SM 본사를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달 17일 취재진에게 SM 수사에 대해 “역량을 집중해 여러 자료를 분석하고 있고 생각보다 신속하게 진행 중”이라며 “실체 규명에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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