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공연을 위한 무대가 설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10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최대 행사로 꼽히는 K팝 콘서트 섭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아닌 KBS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강정원 문체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잼버리 임시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출연진 섭외와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K팝 콘서트는 애초 지난 6일 새만금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정부는 태풍 등 기상 상황을 고려해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여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출연 가수 목록이 대거 변경됐는데 강 대변인은 “정부에서 특정 출연진을 요청하거나 섭외해 달라고 한 것은 아니다”며 “섭외에 대해서는 KBS에서 전적으로 책임지고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일 아티스트는 뉴진스, NCT 드림, 있지(ITZY),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카드,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등 모두 18개 팀의 출연이 확정된 가운데 출연이 취소됐던 아이브가 이날 추가됐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아이브가 6일 공연 출연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른 일정을 조정해 자발적으로 상암동 K팝 콘서트에 출연키로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