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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입주예정자 반발에 "광주 화정아이파크 지상층 전체 철거"

중앙일보

입력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연합뉴스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연합뉴스

지난해 붕괴 사고가 난 광주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철거 범위가 지상층 전체로 조정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일 화정아이파크 입주 예정자들과 만나 해체 및 재시공 범위를 논의했다.

현산은 상가와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는 지상 1~3층을 철거 대상에서 제외했다가 입주 예정자들의 반발이 일자 해체 범위를 조정했다.

현산은 해체 범위를 결정하면서 입주 예정자에 충분한 설명과 동의를 구하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을 인정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해체 범위 확대로 인해 재시공 완료 시점이 늦어지는 만큼 공사 세부 내용과 입주시기 단축 방안 등도 협의할 계획이다.

당초 현산은 붕괴 사고가 난 뒤 아파트 8개 동을 전면 철거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지난달 11일 언론 설명회에서 해체 대상을 '8개 동 지상 주거 부분'으로 한정한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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