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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시작, 찜통더위 날려줄 좋은 미술전시 소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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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첫 주, 높은 작품 수준으로 더위를 잊게 해 줄 좋은 미술전시를 소개한다.

이번에 소개할 전시는 문이식작가의 개인전, 월드아트엑스포2024, 이상희 작가의 개인전, 임농 하철경전이다.

먼저, 문이식작가의 개인전이 8월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의 인사아트프라자 1층 그랜드관에서 진행된다. 문이식 작가의 작품은 항상 정체성(identity)이라는 주제가 있다. 이번에 전시될 ‘10×16=1960’ 연작 역시 정체성 주제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작품에 명명된 숫자는 작가의 출생과 관련되어 있으며, 표현방식으로 보자면 젊은 층과 소통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가 엿보인다. 문이식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대학원 석·박사를 수료하고 현재 용인예술과학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며,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월트아트엑스포2024 가 내년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COEX Hall C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월드아트엑스포는 여러 문화예술인들이 다양한 장르에 미술을 접목하여 새로운 미술산업을 발굴하고, 많은 갤러리와 작가들의 작품을 대중들에게 소개할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올림피아트 행사 진행 및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작품 소개 등 고유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본 행사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

다음으로, 이상희 작가의 개인전 ‘일곱번째, 기억의 잔상’이 대구광역시 수성구 소재 대구경찰청 무학갤러리에서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이상희 작가는 우리의 일상에서 접하기 쉬운 잔잔하고 투명한 빛을 캔버스 위에 자아낸다. 작품 속 소재와 편안한 빛의 결합으로 소소하며 평범한 일상에서의 모든 것을 감상자로 하여금 담백하며 솔직하게 느낄 수 있게 한다. 이상희 작가는 영남대 예술대학 회화과를 전공하고 사단법인 대구환경미술협회 사무처장을 맡고 있으며, 개인전과 더불어 단체전, 부스전, 아트페어에 80여회 참가하는 등 꾸준히 활동하는 작가이다.

마지막으로, 임농 하철경전이 8월 9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의 인사동 한국미술관 3층에서 진행된다. 임농 하철경 작가는 목포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세종대학교 대학원 미술학 석사, 단국대학교 대학원 조형예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60여회의 개인전을 가진 작가이다.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하여 프랑스의 미술 비평가 마틸드 클라레는 “삶의 방향과 자연의 밀도, 고요, 억제된 힘, 정확한 필묘, 극도의 세묘, 그것이 임농 하철경의 작품들과 호흡하고 감동을 준다”라고 평한 바 있다. 이번 기회에 많은 미술계 인사들이 호평하는 한국화가 임농 하철경의 작품세계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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