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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애인수영 간판 조기성, 8년 만에 세계선수권 금메달

중앙일보

입력

2020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한 조기성. [도쿄=사진공동취재단]

2020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한 조기성. [도쿄=사진공동취재단]

리우 패럴림픽 수영 3관왕 조기성(28·부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이 8년 만에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조기성은 7월 31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 남자 평영 50m(SB 3등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조기성은 결승에서 49초21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터치해 49초90의 미겔 루케(스페인)를 제치고 우승했다. 50초69를 기록한 스즈키 다카유키(일본)가 3위에 올랐다. 조기성이 우승하면서 한국은 내년 파리 패럴림픽 국가별 출전권 한 장을 확보했다.

2023 세계장애인수영세계선수권 남자 S3 자유형 50m 금메달을 따낸 조기성(가운데).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2023 세계장애인수영세계선수권 남자 S3 자유형 50m 금메달을 따낸 조기성(가운데).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조기성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건 2015년 영국 글래스고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조기성은 당시 S4등급 자유형 100m, 200m 2관왕에 올랐다. 50m에선 2위를 차지했다.

조기성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남자 자유형 50m, 100m, 200m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낸 한국 장애인 수영 간판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이인국(28·안산시장애인체육회), 조원상(31·수원시장애인체육회), 강정은(24·대구광역시 달서구청), 임은영(23·경기도장애인체육회)까지 5명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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