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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멘탈’, ‘스즈메’ 성적 넘어서…올해 최고 흥행 외화 등극

중앙일보

입력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 스틸.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 스틸.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이 올해 국내에서 개봉한 외국 영화 가운데 가장 흥행한 작품에 등극했다.

30일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엘리멘탈’은 이날 오전 누적 관객 수 558만 명을 돌파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554만여 명)을 꺾고 올해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외국 영화로 기록됐다.

한국 영화를 포함한 전체 개봉작 중에서는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3’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관객 수다.

지난달 14일 개봉한 ‘엘리멘탈’은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개봉 2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관객몰이를 시작했다.

이후 꾸준히 흥행을 이어가던 이 영화는 ‘코코’(351만여명), ‘인사이드 아웃’(497만여명)의 최종 관객 수를 차례로 넘기며 디즈니·픽사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떠올랐다.

‘엘리멘탈’은 개봉한 지 한 달 반이 지난 시점에서도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29일 이 영화의 매출액 점유율은 16.4%로, 류승완 감독의 신작 ‘밀수’에 이어 2위였다.

이날 오전 기준 예매율은 10.9%(예매 관객 수 5만8000여명)로, ‘밀수’(30.0%)와 김용화 감독 신작 ‘더 문’(12.3%)에 이어 3번째로 높다.

‘엘리멘탈’은 한국계 미국인 감독 피터 손 감독이 한국을 떠나 뉴욕에서 이민자로 살게 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불, 물, 공기, 흙 등 4개 원소를 의인화한 캐릭터들이 사는 도시인 엘리멘탈 시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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