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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소비 ‘챌린지’ 하는 국힘…민주 원내대표에 “같이 하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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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수산물 소비 및 어촌휴가 장려 캠페인'을 열고 노동진 수협중앙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연합뉴스

윤재옥(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수산물 소비 및 어촌휴가 장려 캠페인'을 열고 노동진 수협중앙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벌이는 수산물 소비 ‘챌린지’ 참여자로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을 지목했다.

野 원내대표 “그런 건 제가 잘 살펴서 하겠다”

27일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와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의 성일종 위원장 등 위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국회에서 ‘수산물 소비 및 어촌 휴가 장려 켐페인’을 열었다.

참석자는 ‘여름휴가는 어촌·바다로, 여름 보양식은 우리 수산물로’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각각 캠페인을 이어갈 다음 주자를 지목했다.

윤 원내대표는 “정치적 논쟁이 민생과 직결된 부분까지 피해를 끼쳐선 안 된다”며 “거짓 선동이 만든 수산물 소비 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씻어내고 국민에게 힘이 되는 좋은 인식을 민관정이 함께 만들어가도록 힘을 합쳐달라”고 강조했다.

오염수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가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윤 원내대표는 다음 챌린지 주자로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을 지목했다.

성일종 위원장은 “후쿠시마 처리수(오염수의 일본 정부 명칭)가 아직 방류도 안 됐는데 민주당의 괴담 선동으로 어촌 어민이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고 발언하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권오갑 HD현대 회장을 호명했다.

윤재옥(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조승환(오른쪽)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27일 국회에서 수산물 소비 및 어촌휴가 장려 캠페인을 열고 손팻말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스1

윤재옥(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조승환(오른쪽)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27일 국회에서 수산물 소비 및 어촌휴가 장려 캠페인을 열고 손팻말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스1

조승환 장관은 “국민 여러분에게 확신을 갖고 말씀드린다”며 “우리 바다,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다"고 당부하며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오영훈 제주도지사에 캠페인 바통을 넘겼다.

이날 챌린지 지목을 받은 것에 대해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우리 수산물 많이 먹자, 우리 바다로 여름휴가를 가자는 것이 좋은 취지인 것은 알지만, 당에서 지금 하고 있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운동과의 연관성을 살펴볼 것”이라며 “그런 건 제가 잘 살펴서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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