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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 탄 김정은, 그옆엔 김일성 작은 그림…北 우상화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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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에서 열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그림 전시회. 사진 NK뉴스 캡처

북한 평양에서 열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그림 전시회. 사진 NK뉴스 캡처

'전승절'(한국전 정전협정기념일) 70주년 행사를 앞두고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그림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우상화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가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NK 뉴스에 따르면 평양에서 열린 이 전시회에선 김 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백두산 정상에 서 있는 모습, 경루동 호화아파트 테라스를 방문한 장면, 양덕 온천휴양소를 방문한 장면, 만경대혁명학원에서 어린이들을 만나는 장면, 화성-18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구경하는 모습, 지난 2월 8일의 열병식 장면 등이 전시됐다.

북한 평양에서 열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그림 전시회. 사진 NK뉴스 캡처

북한 평양에서 열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그림 전시회. 사진 NK뉴스 캡처

북한 평양에서 열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그림 전시회. 사진 NK뉴스 캡처

북한 평양에서 열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그림 전시회. 사진 NK뉴스 캡처

특히 이번 전시회에선 김 위원장의 그림이 전시장 정면에 가장 크게 걸리고 양옆에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작은 그림이 걸린 점이 큰 주목을 받았다. 이전에는 김정은의 현지지도 사진 등을 전시할 때 항상 김일성과 김정일 사진 오른쪽에 전시했었다.

한편 북한은 27일 전승절 70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엔 리훙중(李鴻忠)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각각 이끄는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도 참석해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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