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푸바오' 열풍에…에버랜드, 업계 최초로 유튜브 구독자 100만 돌파

사진 유튜브 에버랜드 캡처

판다 푸바오 가족 인기에 힘입어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여행·레저 업계에서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을 넘은 것은 에버랜드가 최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2011년 1월 개설한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12년 6개월여 만인 지난 21일 100만명을 넘어 '골드 버튼'을 받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유튜브 채널 개설 8년 만인 2019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에버랜드는 같은 해 5월 구독자 수 10만명을 돌파해 '실버 버튼'을 받았다.

최근 판다 가족에 대한 인기가 고공행진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구독자 수 23만명을 늘린 에버랜드는 '실버 버튼'을 받은 지 4년 만에 '골드 버튼'까지 손에 넣게 됐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판다 가족에 대한 인기 상승에 힘입어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하는 영예를 안았다"며 "앞으로 판다 가족뿐 아니라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트를 제작해 유튜브를 통한 팬덤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콘텐트는 브이로그, 랜선 투어, 웹드라마 등 2500개로, 누적 조회수는 3억7000만 뷰에 달한다.

가장 인기가 많은 영상은 '푸바오 할아버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와 푸바오가 팔짱을 끼고 데이트하는 영상으로, 이날 오전 기준 누적 조회수는 1913만 뷰다.

에버랜드는 구독자 수 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내달 7일까지 유튜브 '고객 감사 이벤트 콘텐트'에 축하 댓글을 남긴 고객 100명에게 에버랜드 4인 이용권이 포함된 사파리 스페셜투어, 구독자 굿즈 세트 등을 선물하는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