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영 스타 쑨양(31)이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장더우더우(27)와 결혼했다.
쑨양은 지난 20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장더우더우와 찍은 웨딩 사진과 결혼증명서를 게시하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쑨양은 올림픽에서 3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11개의 금메달을 딴 남자 자유형 중장거리 세계적인 강자이자 중국 수영의 간판 스타다.
그러나 쑨양은 2018년 9월 도핑 검사 샘플을 채집하려고 중국 자택을 방문한 검사원들의 활동을 방해해 검사를 회피하려 한 혐의를 받아왔고, 결국 지난해 6월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재심 재판부로부터 4년 3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는 쑨양은 자격 정지 기간 종료 후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쑨양과 결혼한 장더우더우는 2013년과 2015년 리듬체조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재는 코치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