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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이동경, 1골 1도움으로 울산 연패 탈출 이끌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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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제주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울산 현대 이동경. 뉴스1

21일 제주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울산 현대 이동경. 뉴스1

독일에서 돌아온 울산 현대 이동경이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울산은 2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이겼다. 전반 2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로 넣었다. 이동경이 키커로 나서 왼발로 차올렸고, 이를 김민혁이 논스톱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동경은 5분 뒤 추가골을 넣었다. 왼쪽 코너킥에서 이규성이 뒤편의 이명재를 향해 낮게 찼고, 이명재의 원터치 패스를 이동경이 뛰어들어 다시 왼발로 마무리했다.

독일 무대 진출 이후 복귀한 이동경은 2경기 만에 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이동경의 활약 속에 2-1 승리를 거둔 울산은 이날 승리로 2020년 10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당한 2연패(인천전 1-2 패, 수원전 1-3 패)에서 벗어났다. 승점 56점째를 확보한 울산은 2위 포항과의 승점 차를 12점으로 유지했다.

제주는 울산 골키퍼 조현우의 벽을 넘지 못하다 후반 9분 김주공의 만회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끝내 동점을 만들진 못했다. 제주는 8위(승점 30·8승 6무 10패)를 유지했다. 양팀은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고, 도합 7개(울산 3개·제주 4개)의 옐로카드가 나왔다.

포항은 전북 현대를 2-1로 제압했다. 경기 내내 점유율에서 앞선 포항은 전반 34분 이적생 한찬희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포항 백성동의 슛이 골대 맞고 나오자, 한찬희가 오른발로 차 마무리했다. 전북이 후반 1분 문선민의 골로 추격했으나, 후반 43분 포항 이호재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 부임 후 상승세를 타던 4위 전북은 포항에게 패해 추격에 실패했다. 두 팀의 승점 차는 7점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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