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장학생 448명에 130억원 장학금 지급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14일 서울 성균관대에서 열린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에 모인 장학생과 재단 관계자. 사진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지난 14일 서울 성균관대에서 열린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에 모인 장학생과 재단 관계자. 사진 관정이종환교육재단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은 14일 2023학년도 관정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장학생 448명에게 모두 130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성균관대 국제홀에서 진행한 이날 수여식에서 장학금을 받은 올해 신규 장학생은 국내 장학생 97명과 국외 유학 장학생 51명 등 148명이다. 기존 장학생은 300명이다.

국내 장학생은 한해 1100만원을 지급받고, 국외 유학 장학생은 국가와 학교에 따라 최대 6만달러(70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올해 선발된 국내 장학생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KAIST 등 25개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다. 국외 유학 장학생은 하버드, 스탠포드, 옥스퍼드, MIT 등 세계 17개 유명 대학의 학부생 및 대학원생 등이다.

지난 23년간 관정 장학생 수는 1만1500여명에 이르고 박사학위 수여자가 750명이다. 총 장학금 지급액은 2700억원으로, 장학생 수나 금액에서 국내 최대 규모다.

관정재단은 설립자 이종환 회장의 전 재산 1조7000억원이 투입된 장학재단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세계 종합자선재단 순위에서도 70위권에 올라있다.

설립자인 이종환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노벨과학상 수상자의 평균 연구 경력이 31년이라는 통계가 있는데, 관정 장학생들은 면학에 더욱 정진해서 이보다 더 빨리 받아 나라와 인류에 앞장서 이바지하라"고 당부했다.

신동렬 재단 이사장은 "관정 장학생은 도전과 창조와 기여라는 3C 정신을 실천해 반드시 꿈을 이루라"며 "미래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중장기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장학생들은 관정 5기 장학생 출신이기도 한 연세대 고등과학원 손창호 교수의 특강을 들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