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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꼭 필요" 전 직원에 메일 돌린 김민종, SM 떠난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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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와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지난 2월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몽 경제인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와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지난 2월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몽 경제인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SM엔터테인먼트와 결별했다.

SM은 “김민종과의 전속계약이 6월 말 종료됐고, 더 이상 재계약하지 않기로 상호 협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어 “앞으로 김민종이 걸어갈 새로운 길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민종은 지난 2006년 윤다훈과 함께 SM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이후 SM 창립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와 각별한 사이로 지냈다.

김민종은 올해 SM 매각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 당시에도 이수만을 공개 지지했다.

김민종은 이수만의 퇴진이 정해진 지난 2월 사내 전 사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SM 아티스트의 활동에는 (이수만) 선생님의 프로듀싱과 감각적 역량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같은 달 이수만이 기조연설자로 나선 ‘한국·몽골 경제인 만찬’에서 이수만보다 앞서 행사장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의전을 맡는 등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김민종은 드라마 ‘수호천사’, ‘신사의 품격’ 등에 출연하며 1990년대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가수로서도 ‘너만을 느끼며’, ‘귀천도애’, ‘유아 마이 라이프(You're My Life)’ 등의 히트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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