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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최진실 아들 측 "외할머니, 모든 재산 오픈…부모 역할에 최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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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지플랫(최환희). 연합뉴스

가수 지플랫(최환희). 연합뉴스

배우 고(故) 최진실의 아들이자 가수로 활동하는 최환희(지플랫·22) 측이 동생 최준희와 외할머니의 갈등에 대해 “할머님은 지플랫에게 부모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셨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 11일 최환희 소속사 로스차일드는 “소속 아티스트의 가족에 관한 사적인 부분은 소속사가 공식적으로 말씀을 드릴 수 있는 입장이 아닌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면서도 “지플랫과 할머니 관계에 있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점을 우려해 몇 가지 사항을 확인해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플랫은 해당 거주지의 실거주자로 동생 최준희 양은 따로 독립해 출가한 지 수년째”라며 “아파트 리모델링 이전에는 할머니와 함께 지내오다 리모델링 이후에 지플랫이 혼자 독립해 거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스차일드는 “저희가 지난 3년간 아티스트와 함께하며 곁에서 저희가 지켜봐 온 바로는, 할머님은 지플랫에게 부모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셨다”며 “지플랫 또한 크고 작은 도움들을 받기도 하면서 할머님의 사랑과 보살핌 아래에서 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플랫이 성년이 된 후에는 모든 재산 내용을 오픈하시고 금전 관리 교육에 대한 신경도 많이 기울이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혹여 기존의 기사 내용으로 인해 지플랫과 할머님 사이에서 오해가 생길까 염려스러운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최진실의 모친이자 환희·준희 남매의 외할머니인 정옥숙(78) 씨는 지난 9일 새벽 1시쯤 주거침입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정씨는 당시 최환희의 부탁을 받고 서울 서초동 G아파트에 있다가 최준희로부터 신고당했다.

이 아파트는 최진실이 생전에 구입해 가족이 함께 살았던 곳으로, 남매의 부모가 사망한 뒤 둘에게 공동명의로 상속됐다. 정씨는 지난해 9월까지 이곳에서 함께 지냈으나 두 남매가 성인이 되면서 미성년 후견인 역할이 끝나자 이사해 홀로 살고 있다. 현재 이 아파트에는 최환희가 홀로 거주하고 있으며, 최준희는 따로 오피스텔을 구해 나가 살고 있다고 한다.

정씨와 최준희는 지난 2017년에도 갈등을 빚은 사실이 외부에 알려졌다. 당시 중학생이던 최준희가 소셜미디어에 외할머니(정옥숙)로부터 폭언,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바 있다. 경찰은 조사 결과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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