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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소문 폭로 무마 대가 의혹…유튜버 김용호 경찰 조사

중앙일보

입력

=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방송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포르쉐 자동차를 탄다고 주장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호 전 스포츠월드 기자가 지난달 20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방송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포르쉐 자동차를 탄다고 주장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호 전 스포츠월드 기자가 지난달 20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정적인 풍문을 폭로하겠다며 연예인들을 협박해 수억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 유튜버 김용호(47)씨가 11일 조사를 받았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공갈 혐의를 받는 김씨를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20년 8월부터 일부 연예인에게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부정적인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뒤 이를 덮는 대가로 금전적인 대가를 받은 혐의(공갈)를 받는다.

경찰은 김씨가 피해자들에게 뜯은 금액은 수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김씨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사건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한 뒤 지난달 처음 김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김씨는 스포츠월드 출신 기자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하기도 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경찰 조사를 통해 혐의가 없는 것을 일부 소명했다. 성실하게 수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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